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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나의 사랑은 <나의 수원>이지, <삼성> 그 자체는 아님.

조회 수 757 9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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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의투블럭

감각, 감정, 정서의 측면에서 내가

'푸른색'과 '<삼성> 로고'에 적셔져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겠지.


하지만 

<나의 수원>이라는 정체성(그게 뭔지 정의하긴 어렵다만)만 유지된다면

'푸른색'과 '삼성 로고'는 내어줄 수 있다고 생각.

오비베어스가 두산베어스가 되어도 

(위에서 말한 그 설명하기 어려운) 정체성은 유지되었듯.

우리가 삼선 아디다스에서 자이크로도 적응하고,

자이크로에서 퓨마에도 금새 적응해갔듯 말야(결국엔 정서와 감각의 문제).


나는 삼성, 푸른색이라는 '이미지'에 분명 적셔져 있지만

그건 정서와 감각의 측면일뿐이라,

시간이 지나면 벗어 던져버릴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해.



어제 어떤 회원이

'푸른색'과 '삼성'을 우리 정체성의 기본바탕인 것처럼 흥분한 거 보고 

곰곰히 생각해보다가(나라면 어떨까..)

내린 결론.


나는 감히

이병근만이 단일한 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프런트만이 단일한 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선을 흐려놓는 말 같아서 미안하지만)

저 둘은 나한테 핵심이 아니야.


결국엔 유물론적인 접근인데,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이라는 조직의 

물적토대를 누가 만들고 쥐고 흔들고 있느냐.

다시말해 수원정신, 축구수도, 자부심, 푸른물결, 우만의 거리, 하얗게 내리던 등등의 '수원 이미지'라는 상부구조(관념)를 생성해내는

하부구조(물적, 경제적 토대)를 누가 만들고 조종하느냐 생각해보면


나는 삼성과의 이별도 전혀 아쉽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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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B1995 23.01.03. 20:57
토르 3에서 진정한 아스가르드는 땅이 아니라 백성들이라고 하잖아. 그거랑 똑같은거라고 봄. 설령 시민구단이 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응원하는 그팀이 바로 수원임
댓글
지나 23.01.03. 19:39
동의해 내 생각과 완전히
댓글
venceremos 23.01.03. 19:44
뭔가 운동권스럽네. 농담이고, 사실 나도 그래.
수원 블루윙즈가 수원 레드불스가 된다고 해도 나한테 전혀 문제가 안되거든. 내 기준으로 '수원에서' '선수단을 이어받'기만 한다면 상징색은 아무 문제가 안되는 관념에 불과하고.

삼성? 나는 모기업을 중요한 정체성으로 강요받는 것이 은근히 기분 나쁜 게, 내가 수원을 빠는데 투입한 시간과 돈을 삼성에게 구걸한 것도 아니고 온전히 내 돈하고 내 시간 투입해서 덕질했는데 삼성이 대체 무슨 상관이래? 그건 내게 정말 먼지보다도 가볍기만 하네.
댓글
지나 23.01.03. 19:50 @ venceremos
ㅋㅋ 두 분의 연세를 알거 같네용 보기 좋네용
댓글
이문로 23.01.03. 20:15
수원+삼성+블루윙즈 복합적이라 솔직히 이중에 '수원'이 바뀌면 영영 안보겠지만 메인컬러도 바뀌고 다른것들이 바뀌면 지금처럼 애정 같기는 힘들거 같긴함 ㅋㅋ 아무리 돈을 더 쓴다해도
안성블루윙 23.01.03. 20:51
나도 공감
나는 “수원” 이 바뀌면 안보겠지만
“삼성” 이 바뀌는겅 상관 없음
예를 들어 용인삼성블루윙즈라면 나는 안볼테지만
수원우리은행블루윙즈라면 상관 없어
댓글
SWB1995 23.01.03. 20:57
토르 3에서 진정한 아스가르드는 땅이 아니라 백성들이라고 하잖아. 그거랑 똑같은거라고 봄. 설령 시민구단이 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응원하는 그팀이 바로 수원임
댓글
수원은나의힘 23.01.03. 23:46
얼마나 운영을 개판으로 했으면 골수팬들 사이에서 이런소리가 나올까 생각해보면 답이 나옴 십년전만 해도 이런글 올리면 매장당했을거임 이제 누구도 구단을 믿지 않음 우리 마음 안엔 이제 오직 수원만 남아있음. 수원이 우리 핏줄이고 끊을수 없는 자식이라면 삼성블루읭즈는 꼴도보고싶지 않은 신뢰도 0퍼센트 남남이야. 머가리 깨져서 각성한다해도 깊이패인 불신과 상처는 치유되기 쉽지 않을 정도임. 개런트야 쪽팔려서 어떻게 사니 니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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