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K리그 통틀어 가장 전술적이었던 팀들 중 하나인 2022년 광주FC 전술 개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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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중에 썼던 광주 전술 특징에 관한 글입니다
07년부터 수원을 응원하면서 본격적으로 K리그를 보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개인적으로 목격한 K리그 팀들 중 13시즌 포항과 더불어서 가장 전술적 완성도가 높고 세련된 팀이 22시즌 광주였습니다
2022 광주는 2부리그라는 한계가 있어서 아직 성공을 예단하긴 이르지만 K리그 역사상 "이상적인 전술"과 "현실의 성적"이 합치된 K리그 거의 몇 없는 팀 중 하나라는 의의가 있습니다.
(참고로 승강플레이오프에서 1부팀과 만났던 대전, 안양은 시즌 내내 광주한테 한번도 못이겼고 이 팀들이 광주의 전술에 압도되는 굴욕감에 멘탈이 나가버리는 경기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개막전 상대로 붙는 만큼 미리 한번씩 보셔도 좋을듯 하네요
댓글 13
댓글 쓰기안되는 선수들 데리고 미친듯이 전술미팅, 훈련, 동기부여 반복해서 되게 만드는 타입의 감독
피지컬 중심의 뻑뻑한 센터백 김현훈을 훈련 시켜서 빌드업시 풀백처럼 벌려서 빌드업 가담하는 역할 소화하게 만들어버리는 ㅋㅋ
이정효 감독 작년 진짜 센세이션했음...
뒤에서 노는팀이니 뭐
요약하자면 3백 2미드 하는데신 윙어 좁히고 윙백 올린 축구인데, 그런 스타일이 압박선 내리고 피지컬로 찍어누르는 롱볼 역습으로 나가는 1부 팀들 상대로 성적이 나올지가 관건임. 그림으로만 보더라도 공격 세트피스를 수행하는 기술이 비교적 굉장히 투박하기도 하고.
경기력도르 찍으면서 애무축구 소리 듣지 않으려면 좀 더 빠르게 나가던, 더 정확하게 볼을 전개하던 (어쩌면 그냥 더 빠르고 정확하게…ㅋㅋㅋㅋ) 뭔가 더 업그레이드된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저 모습 그대로면 아마 강등권에서 경쟁하지 않을까 싶은데…
체급차이라는게 괜히 있는게 아니라서...
막말로 라스 에드가같은 용병 넣고 반반싸움 다 가져가면서 해줘축구하는 팀한테 수비수들이 먹히면 다 소용 없는거라
애초에 올해 연봉 총액 60억 쓸 팀이 2부에서처럼 똑같이 다 뚜까패고 다니면 그게 이상한거 아니겠음 ㅋㅋ
이정효 감독 본인도 현실주의자라 그런 생각까진 안하고 있고
그냥 개막전 상대가 저런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니 한번 보라는 정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