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훈련에도 씩씩, 부산 김상준 "재활보다 더 힘들겠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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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은 어린 시절부터 주목 받은 재능이다. 매탄중-매탄고를 거쳐 '고등학생 K리거'가 됐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부상까지 겹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한 차례 부상을 입었다. 이후 부상이 이어졌다. 지난해 초에도 재활로 동계전지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했다.
간절했다. 그는 '딱 10경기만'이라도 뛰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김상준은 지난해 전반기 수원 삼성에서 8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부산으로 임대 이적해 12경기를 더 뛰었다. 그는 올 시즌도 부산에서 1년 더 임대로 활약할 예정이다.
김상준은 뜨겁게 달리고 있다. 원래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수비라인까지 훈련하고 있다. 그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훈련한다. 전술적인 훈련 때는 수비라인으로 자리를 바꾸기도 한다. 다들 멀티 플레이어다. 감독님께서 포지션 위치마다 역할을 명확하게 설명해 주신다. 수행하기 편한 것 같다. 상황마다 바뀌는 것은 있지만, 큰 틀이 잡혀져 있다. 감독님께서는 볼이 어디에 있든 연결해 주는 것을 좋아하신다. 수비 잘하는 것도 좋아하신다. 내 위치에서 연결을 잘해야 앞뒤가 편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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