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셀틱 이적 임박… 수원, 공백 메우기 위한 계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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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원은 최전방 자원이 부족하다. 전진우, 명준재, 류승우 등 기존 선수들에 겨울 이적시장서 베테랑 미드필더 김보경을 비롯해 K리그2 도움왕 아코스티, 바사니, 김경중 등을 알차게 영입했지만 이들은 모두 측면 혹은 2선 공격자원이어서 오현규의 대체자로 보긴 어렵다.
최전방 자원으로 볼 수 있는 선수는 재일동포 안병준 한 명이다. K리그2 득점왕 출신 안병준은 지난해 7월 수원에 합류 후 빠르게 팀에 적응하며 7골을 터뜨려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올해 나이 34세인 점을 고려하면 시즌 내내 오현규의 자리를 메우기에는 힘이 부칠 전망이다.
현실적인 대안은 영입이다. 오현규를 통해 발생하는 이적료는 250만 파운드로 최정상급 외국인선수를 데려오기엔 충분한 금액이다. 수원은 아코스티, 바사니를 영입했지만 사리치와 이별해 팀 내 외국인선수를 추가 영입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K리그1은 이번 시즌부터 외국인선수 보유를 5명으로 늘려 수원으로서는 다행이다.
다만 시간이 부족하다. 특히 외국인 농사를 빈번히 실패해온 수원이기에 걱정이 앞선다. 지난 시즌은 세바스티안 그로닝을 비롯해 2021시즌 니콜라오 두미트루와 우로시 제리치를 영입했으나, 모두 실패해 신중한 영입이 필요하다. 항간에서는 울산 현대와 이별한 레오나르도(브라질)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소년 가장’ 오현규의 유럽 이적으로 발생할 공백을 메우기 위한 수원의 계산이 분주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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