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 5기' 오현규 향한 셀틱의 강한 의지... 수원 "작별 영상도 겨우 촬영"
그러면서 "월드컵 전에는 100만 유로(약 13억 원)의 제안이 있었다. 제안을 수정하며 계속 문의했다. 4차례나 거절했지만 마지막엔 선수 연봉도 크게 올랐다. 최종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0억 원)다"라고 설명했다.
오현규의 셀틱 이적설이 불거졌을 때 수원의 입장은 명확했다. 계약 기간이 남은 만큼 한 시즌만 더 뛰고 유럽 진출을 돕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셀틱의 구애가 끈질겼다. 관계자는 "셀틱이 강하게 요청했다. 1년 정도 더 뛰고 갔으면 했지만 조건 자체가 커지다 보니 설득할 수 있는 선을 넘어버렸다. 선수 입장도 생각해야 했다. 권창훈, 정상빈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우린 유럽 진출을 막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팬들에게 전하는 인사도 어렵게 촬영했다. 관계자는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오현규가 선수단에 인사도 못 했다. 스코틀랜드로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랴부랴 1분 정도의 작별 인사 영상을 찍었다"라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제 수원은 오현규가 빠진 공백을 채워야 한다. 관계자는 "감독님께서도 아쉽지만 선수의 꿈을 위해 보내줘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마지막 제안을 받은 게 보름 전이다. 이후 계속 물밑 작업 중이고 다양하게 제안을 해놨다. 후보군을 많이 추려놓은 상태다"라며 대체자 영입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77/0000407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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