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은퇴 미루니 기록 욕심나" K리그 최초 80-80 노리는 염기훈
"리그 우승에 기록까지 달성하면 가장 멋진 시즌 될 것"
시간이 더 생긴 만큼, 기록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습니다. 현재 77골 110도움을 올린 만큼 딱 3골만 더하면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어섭니다. 염기훈은 "은퇴를 앞두니 개인적인 기록이 정말 간절하더라. 팀 성적도 중요하지만 80-80 기록이 간절하게 다가왔다. 정말 이루고 싶은 기록이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페널티킥 좀 얻어달라'고 맛있는 것도 사주면서 부탁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웃었습니다.
80-80 뿐 아니라 프리킥 최다 득점 단독 1위(현재 17개 공동 1위) 등극도 노리고 있는데, 염기훈은 "작년에 많은 경기를 뛰진 못했지만 내가 들어가면 꼭 페널티킥이나 프리킥이 안나왔다. 지난해에도 후배들한테 그 지역에서 파울 좀 얻어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올해 정말 한 골만 프리킥으로 넣고 싶다, 남은 기록을 다 세우고 은퇴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2006년 프로로 데뷔한 염기훈은 전북, 울산을 거쳐 2010년부터는 수원에서만 뛰었습니다. 수원에 세 차례 우승컵을 안겼지만 모두 FA컵 우승으로 리그 우승컵이 없습니다. 염기훈은 "우승이 쉬운 건 아니지만, 리그 우승을 하고 80-80 기록까지 달성하고 은퇴하면 프로 18년 중 가장 멋진 시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목표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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