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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 있는 선수들,열심히 뛰지 않는다"... 윤정환 감독의 작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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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죄인

강원FC의 윤정환 감독이 작심 발언을 꺼냈다.



강원은 2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인천은 5승 8무 7패(승점 23)로 9위, 강원은 2승 7무 11패(승점 13)로 11위에 위치했다.



강원은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인천 원정을 떠나왔다. 리그 9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강원은 마지막 승리가 지난 10라운드 전북 현대전이었다. 이후 득점력 부족을 겪은 강원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고 최하위 수원 삼성과 승점 3점 차로 11위에 처져있는 상태였다.



결국 강원은 최근 감독 교체라는 특단의 대책을 내렸다. 최용수 감독이 팀을 떠났고, 그 자리에 윤정환 감독이 자리했다. 또한 강원은 정경호 코치를 필두로 새 코치진을 꾸렸고, 한국영을 새 주장으로 임명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윤정환 감독은 부임 이후 첫 승을 거두기 위해 노력했다. 데뷔전이었던 25일 수원FC전에서는 1-1 무승부를 거뒀고, 28일 하나원큐 FA컵 포항 스틸러스와의 8강전에서도 1-2로 패하며 승리하지 못했다. 그리고 윤정환 감독 체제 공식전 세 번째 경기인 인천전에서 윤정환 감독은 그 어느 때보다 첫 승에 목말라 있었다.



하지만 초반부터 강원은 인천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결국 전반 5분 만에 김민석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후에도 이명주와 김도혁의 인천 중앙 라인에 강원은 좀처럼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고,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반등의 기회가 있었다. 윤정환 감독은 후반에 백4로 전환하며 중앙에서의 밸런스를 강화하려 했다. 하지만 조성환 감독은 이를 눈치 채고 중앙 숫자를 늘렸고, 강원에 대응했다. 강원은 막판에 투치까지 투입하며 공중볼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하지 못하면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강원은 리그 10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다. 이에 윤정환 감독은 작심 발언을 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지 않는다는 것이다. 윤정환 감독은 "개인적으로 누구를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이름이 있고 작년에 잘 했던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어줘야 한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이 조금 더 따라갈 수 있게끔 해야 한다. 지금은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희생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은 점을 다그쳤다.



이어 "어떤 선수든 작년에 잘 했으면, 그 가치가 올라갔을 것이다. 그 가치에 맞게 열심히 해줘야 하는데, '누군가 해주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팀의 슬럼프다. 선수들이 그런 생각에 젖어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이면 조금 잘 한다면 거만해지기 마련인데, 프로라면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하며 선수들의 희생이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https://v.daum.net/v/20230702223203144


이병근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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