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하, 이병근을 거치면서 최대한 중도부임해서 올라온 감독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는 안하려고하긴하는데.

박건하때 진짜 나는 좀 심하게 데여서.. 2020시즌 감동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2021년 전반기때 활약상을 보고 “박건하 감독님이 뽀뽀하자고하면 키스를 할수있을거같다.” 정도의 생각을 진심으로 가지고있다가 후반기 말아먹고 작년 시즌 초 엉망이었던거 보고 그렇게 좋아했던 감독인데도 심한 비난을 하게되었음.

이병근도 첫 데뷔전때 팬들한테 인사하러 오는거부터,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싸워주는 모습보고감명깊게 받아서 한 한달정도 무지성 지지하다가 여름에 10경기 무승으로 박을때 바닥을 봐서 그때부터 아예 안믿고 비판, 심한비난을 하게되더라고. 

이런게 축구팬의 덕목(?) 이라할수있는 일희일비일수있겠지만, 너무 감독님들 믿고 지지하며 경기보다가는 내가 정신병걸릴거같아서 김병수에 대해서는 최대한 중립적인 입장에서, 그리고 더욱 깐깐한 시각으로 보려고 하는데, 물론 아쉬운 부분이 많은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상황은 진짜 어려운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는 느낌이라 비난은 별로 하고싶은 생각이 안들더라(비판할 점은 내가 생각하는게, 김병수 체제에서의 수엪전이랑 북패전같은데서 나오는 우리의 약점에 대한 피드백이 좀 느린부분? 혹은 전술적인 이유로 약점에 대해서는 좀 방치하는듯한 부분이 보일때? 라고 생각)

축구보는데있어서 내가 맞네, 네가 틀리네 하는거는 별 의미는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 전 감독과 현 감독 비교에 있어서도 다양한 의견이있을수 있죠, 허나 전임 감독 쉴드를 위해 현 감독이 별로지않냐는 비난이나 비판은 좀 아니라고 봐요. 전임감독들은 결국 못해서 성적에 책임을 지고 나간거였고 그 사람이 계속했어도 잘했을거니 못했을거니 왈가왈부하는것은 뭐 별 의미없는 논쟁인거같고, 그냥 현 체제에 묵묵히 응원을 보내주고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 우리끼리 토론하는것정도로 끝나야 서로 덜 스트레스 받지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설령 우리가 정말 절망스럽게도 강등이 된다고 하면, 이런 수준의 선수단을 구성해놓고 감독들보고 알아서 하라고 던져놓은 능력없는 프런트를 저격할 궁리를 모두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프런트볼 한다고 세오때부터 꾸준히 깝치더니 이제는 더 이상 못버티게 된건데 항상 숨어있는 프런트를 향한 비난의 화살을 겨눌 준비를하죠 우리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