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이틀 연속 이어진 수원삼성 팬들의 분노, 이번에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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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은 부인할 수 없는 수원의 레전드다. 올 시즌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면서 코치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물론 아직 감독 경험은 없다. 그래서 팬들은 분노했다. 감독 경험도 없는 구단 레전드 선수가 리그 일곱 경기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부임한 것이다. 그저 염기훈을 앞에 세우며 팀으로 오는 외풍을 최대한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비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원은 그동안 서정원과 이임생, 박건하와 이병근 등 구단 레전드 출신을 이런 식으로 소모해 왔다.
물론 이번 사안은 이전보다 훨씬 중대하다. 당장 강등이라는 현실을 앞에 두고 감독 경험이 전무한 구단 레전드가 선임됐다. 지도자 자격증인 P급 라이선스 교육을 이수하고 있어 선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동시에 선수이기도 하다. 유럽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다. 그런 사례가 있다고 하더라도 잠시 한두 경기만 지휘할 뿐이다. 이렇게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구단 레전드를 소모하지는 않는다. 만일 수원삼성이 강등을 당했다고 하더라도 염기훈 감독 대행을 비판하는 이들은 전무할 것이다.
댓글 3
댓글 쓰기K리그의 한계를 너무 보여주는거 같아 아쉬움
진짜 여기말고 아무도 관심없는게 현실임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