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의 진실
부천 바사니, 천안 툰가라 등 우리팀 있을때 득점 포인트 잘 올리지 못하던 선수가 타팀 가서 활약하는거 보면 약오르기도 하고~~~~
왜 그런걸까? 하고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다.
우리팀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즐기지를 못하는거 같아요~~
뭐든지 긴장하고 부담가지면 평소 실력이 덜 나오고 실수도 자주하게 돼죠. 그 긴장감과 부담감은 팬인 우리가 어느 정도 주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엄청난 팬덤을 가진 수원, 한발 더 뛸 수 있는 원천인 동시에 패하면
경기 후 받게 될 댓가 (여과없는 욕설, 야유, 맹비난, 나뒤쏭 등)로
선수들이 받게되는 데미지는 상상초월!!
나뒤쏭~을 우리가 우리선수들에게 하는 현장을 목도했을때 전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에 슬펐고 현장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다가도 이기면 욕하던 그 사람들이 환호하고 박수치고 축제분위기죠. 기뻐하는건 당연한거니까 그걸 뭐라하는건 아닙니다.
그러나 어느 선수가 경기중 실수로 패스미스라도 하면 수백,수천명이 '야!!~뭐하는거야!'하며 맹비난의 소리가 거침없이 쏟아집니다.
선수는 급격한 경기력 저하로 패스미스 연발, 공이 오는게 두려워 폭탄돌리기하는듯한 패스, 팬들의 비난 받은 선수는 경기에 제대로 집중할 수 있었을까요~ 물론 평소 길러온 맨탈을 부여잡고 회복해냈겠죠~ 하지만 상당한 시간이 경기중에 필요했을겁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나간 선수들이 인터뷰에서 부담을 언급했다고 하던데 아마 이런 팬들의 모습이 부담스러웠던건 아닐까요?
10번 칭찬받다가 1번 쎄게 야단맞으면 야단 맞았던 안좋은 기억이더 오래 남습니다. 선수들도 다르지 않겠죠.
수원은 팬이 자부심인 동시에 부담인 존재가 돼 가고 있는건 아닐까생각해봤습니다. 사실 열정적인 서포팅은 매번 소름 돋고 그래서
자랑스러움을 넘어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너무 멋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지나친 팬심이 공격적으로 표출된 팬심이 선수들을 위축시키고 때로는 두려움의 대상이 돼고 있는건 아닌지,,,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팬이 대단한 특권을 가진 존재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으신가요??
선수들에게 함부로 막말하고 욕설하는 사람 보면 그런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저는 갠적으로 설령, 선수들이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더라도 박수쳐주고 싶습니다. 못한건 못한거지만 90분내내 고생했다고~~ 못한 선수에 대한 회초리는 감독님, 코치님들이 드실테니까요
경기후 선수들의 부진, 잘못 누구보다 선수들이 더 잘 압니다
역지사지 맘으로 선수들 입장에서 생각해 봤습니다.
선수들에게 비판은 하더라도 비난은 하지 맙시다.
비난은 사랑이 빠진 스스로의 화를 억누르지 못하는 감정일 뿐입니다. 그건 폭력입니다. 사람의 자존감을 짓밣는 폭력입니다
선수도 사람입니다. 어제의 패배가 너무 쓰려 게시판 들어왔다가 평소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모두가 아시겠지만 지금은 정말 중요한 시기이니 선수들에게 힘이돼는 서포팅 부탁합니다.
저도 경남 원정 가서 열심히 힘을 보태겠습니다. 다소 지루할 수 있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슴 떨리게 하는 이름 수원!! 가슴 벅차오르게 하는 이름 수원!!!
오늘도 수원 생각에 행복합니다. 창원에서 뵐께요~~♡
댓글 26
댓글 쓰기단순히 노래를 부르고 소리 질러서 구호 부르는게 응원이 아니라.
그런건 그냥 형식인거죠
진짜 응원은 목소리를 내지 않더라도 선수들과 팀을 믿어주는 것 못하더라도 격려해주는게 응원 아닐까요?
제가 이 팀 선수라면 커뮤를 안보더라도 구단SNS 심하면 개인 계정까지를 통해서라도 온갖 비난을 받는데
어떻게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나올 수 있을까 싶어요
우리팀이니까요….
맘 다스리고 멀리 봅시다
응원은 지금처럼 열정적으로 시즌 끝날때까지 해야죠
멈추지 말고 힘모아 함께 해요~
프로선수가 그런게 부담이라면 그냥 그 선수 능력이 떨어지는거고 바로 쫓아내야죠
단순히 노래를 부르고 소리 질러서 구호 부르는게 응원이 아니라.
그런건 그냥 형식인거죠
진짜 응원은 목소리를 내지 않더라도 선수들과 팀을 믿어주는 것 못하더라도 격려해주는게 응원 아닐까요?
제가 이 팀 선수라면 커뮤를 안보더라도 구단SNS 심하면 개인 계정까지를 통해서라도 온갖 비난을 받는데
어떻게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나올 수 있을까 싶어요
믿고 지지하는 마음이 없는 응원은 그냥 노래일 뿐이니 중요한건 마음이라는거죠
맥락에 대한 이해 없이 말꼬리잡는식의 대화는 사양합니다
오랫동안 전통으로 이어가길 갠적으로 바라고
콜리더, 반다 북치시는분 등 팀을 위한 희생은
모든 수원팬들의 존중과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토너먼트 원정에서 무슨 엄청난 야유 속에서
뭐 무슨 승강을 결정하는 승부차기를 한것도 아니고
진짜 이정도 경기로 "부담" 어쩌구 하는거는
자기네들 스스로 아마추어 하다고 얘기하는거나 마찬가지임
개인적으로 여기저기서 아!뭐하냐~!! 소리정말듣기싫더라구요 물론저도 플레이에 실망하면 야유와욕도하지만 혼잣말 처럼 하고말아요
그 입이 쓰레기통보다 더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린 아이들도 있는데 교육적으로 안타깝고 속상하고
미안했습니다. 야유는 몰라도 욕설은 자제합시다.
욕하면 선수들 실력 좋아지나요? 본인 화풀이 밖에 얻어지는게 뭐가 있나요?
비판은 하더라도 욕설 비난은자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