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콜로가 소모임들에게

무엇보다 원정경기 입니다. 물론 팀 상황이 굉장히 어수선하고 수습하기 힘든 것처럼 보이겠지만
이럴 때 일 수록, 저희 운영진들이라도 마음을 다잡고 가장 먼저 우선시 해야할 '응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으면 합니다.
먼저 상대가 예상 가능한 도발과 조롱을 준비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상대 팀 서포터는 우리의 혼란스러움과 고통을 무엇보다 잘 이용할 것이 때문에)상대방이 이를 이용하지 못하게끔, 평소 우리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오히려 상대방의 역린을 건드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외적으로 트리콜로가 흔들리는 모습보다는 우리의 흐름을 견지하는 것이 프런트나 우리의 강등을 바라는 쓰레기들한테는 상당한 역류로 다가 올 것입니다. 그만큼 저희가 더욱 더 뭉치고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에.

즉, 강도 높고 수위 높은 대응은 그 다음 홈경기인 포항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이번 인천전에서는 앞서 말씀하신 경기 시작전이나 후에 손배너 정도로 저희의 뜻을 밝혔으면 합니다. 또한 원정 경기 시작 전 콜리더 분께서 우리 트리콜로 동료들한테 이러한 운영진들의 저의를 밝혀서 이번 원정 경기에서만큼은 모두가 하나된 모습으로 멋진 응원을 펼쳤으면 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