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선수협, 이근호‧염기훈‧박주호 합동 은퇴식 개최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이근호(대구FC) 선수협 회장의 은퇴식을 자선경기 때 진행하기로 했다.
이근호는 1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제 인생의 전부나 마찬가지인 그라운드를 떠나려 한다. 2004년 프로선수생활을 시작해 올해까지 20년이라는 시간을 달려 왔다"면서 "이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후회 없이 모든 것을 쏟았기에 미련 없이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
이근호의 은퇴 발표 후 선수협은 "이근호 회장을 비롯해 올 시즌이 끝난 후 은퇴하기로 한 염기훈(수원 삼성) 부회장, 시즌 도중 현역에서 물러난 박주호(전 수원FC) 부회장 등의 합동 은퇴식을 오는 12월16일 아주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제2회 선수협 자선경기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존중받는 축구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기획된 합동 은퇴식에 현역에서 물러나는 이근호 회장을 직접 초대해 제2의 인생을 응원할 수 있어서 뜻깊다. 인생 2막을 선·후배가 함께 축하할 수 있도록 좋은 자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리그와 WK리그 선수들이 참가하는 자선경기는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당시에도 현역에서 물러난 선수들의 은퇴식을 진행하며 제 2의 인생을 응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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