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열받고 미쳐버릴꺼 같아서 써봐
"저는 증명해내겠습니다. 자신 있고 이 평가는 시즌 끝나고 해줬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모든 걸 걸고 여기서 잘못되면 저는 책임질 자신도 있고요. "
책임?
시즌 끝나서 결과 못내면 도대체 뭐 어떻게 책임질껀데?
사퇴할꺼야? 경질될꺼야?
잃어버린 우리의 1년은 어떡할껀데?
너가 잡았다고 큰소리치던 그 선수들마저도 떠나면 어쩔건데?
1년만 더 보자 말한 팬들도 실망해서 가버리고
무엇보다 남아 있는 팬들은
수원 이 초라한 팀에 자부심 가지고
매년 시간과 돈써가며 너네 공놀이 봐주는 팬들
그 팬들의 갈기갈기 찢어진 가슴은 어떻게 책임질껀데?
우리 팬들이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아냐?
수 년 동안
하스로 떨어져도, 강등권이 되도, 결국 강등되어도
매번 엔석을 넘어 W석 E석까지 꽉 채워왔는데
그러면서 희미한 희망
언젠가 다시 정상으로 올라갈꺼란 기대로
얼마나 오랜 시간을 버텨왔는데
씨발 일년만 더 기다리라고?
차라리 입이라도 털꺼면
결과 못내면 시즌 중도라도 자진사퇴하겠다
말이라도 그렇게 해야지
우리가 도대체 염기훈의 어디가 믿음직스러워서
어디가 자질 있어 보여서
널 믿어야 하는데?
일년만 더 기다리라고?
얼마나 무책임하고 생각 없는 소리냐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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