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로서 목표는 어떤 것이신가요?
우선 제가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재료가 있어도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있어야 하는데 그 레시피를 찾고 싶어요. 어떤 팀에 가서든, 어떤 선수 조합으로도 팀을 만들 수 있는 그런 레시피를 배우고 싶어요.
과거 "언젠가 수원 감독직을 맡는 것이 꿈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직 그 꿈은 유효하신가요?
선수 때 수원 팬들께 감동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꿈을 갖게 됐죠. 하지만 단기 감독은 되기 싫어요. 정말 좋은 조건에 장기적으로 감독을 맡을 수 있는 권한을 갖고 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선 제가 비싼 감독이 되어야 해요. 1년 감독하겠다고 수원에 가긴 싫어요. 그렇게 하고 싶었으면 수원에 계속 남았겠죠.
전설이 될 이름, 전설이 된 이름 수원 곽 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