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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칼럼

북패가 우리 수비를 공략하기 위해서 들고나온 빌드업 전략

조회 수 338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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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 강원전에서 우리팀이 전방압박을 나갈 때 약점이 되는 포인트를 노출한 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설명이 담긴 강원전 분석 링크 : https://www.flayus.com/96470842)

오늘 북패도 마찬가지로 이부분을 공략하는 빌드업 전략을 들고 나왔음


오늘 우리팀의 수비 대형 및 북패의 빌드업 구조인데


우리팀이 4141(433) 포메이션 기반으로 전방압박을 나갈 때 약점이 되는 포인트가 저 표시한 부분이 있는 공간임


북패는 우리팀 윙이 내려서서 막기도, 풀백이 올라가서 막기도 애매한 저 중간 지점에 선수를 배치시킴 (왼쪽은 나상호, 오른쪽은 윤종규)




그리고 저 부분으로 롱볼이 배달되는 순간 이런 식으로 2:1의 수적 우위가 발생함

우리 풀백은 하프스페이스에 위치한 북패선수를 신경써야하기 때문에 섣불리 볼을 잡은 터치라인쪽 북패 선수를 막으러 나갈 수 없음


이 선수를 막기 위해서 우리팀 윙이 미친듯이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면 일단 위험한 상황은 면할 수 있지만 그만큼 우리는 수세에 몰리게 되고 미드필드가 얇아지면서 표시한 공간을 내줄 수밖에 없음


다만 오늘 기성용마저 롱패스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서 저렇게 좌우로 벌린 터치라인 선수에게 향하는 롱볼이 많이 실패했고 북패가 준비해온 전술이 생각만큼 효과를 내지 못했음... 우리팀 입장에서는 다소 행운이었던 부분






북패는 이런 빌드업 패턴도 보여줬음

한쪽 사이드에서 빌드업을 시작할 때 표시한 것처럼 2가지 패스 옵션을 만들어 놓고 우리팀 윙어에게 이지선다를 강요하는거임

우리팀 윙어가 터치라인 선수를 의식하면 하프스페이스 사이공간에 포지셔닝한 북패 선수에게 볼이 들어옴

반대로 우리팀 윙어가 하프스페이스를 막고 터치라인 쪽의 북패 선수를 놔주면 터치라인의 북패선수에게 볼이 들어간 후에 하프스페이스에 있던 북패 선수가 우리 수비 뒷공간으로 하프스페이스 침투를 가져가는 패턴 가동




이런식으로 북패는 우리를 상대하는 빌드업 전술이 명확했음


반면에 우리는 북패를 상대로 숫자싸움을 걸고 북패를 몰아넣으며 주도하기 위한 전술이 있었나를 생각해보면 참으로 씁쓸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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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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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 22.06.19. 23:01 @ 방회수류정
심지어 1번 패턴은 20시즌 건버지가 북패 때려잡았을때(타가트 해트트릭 경기) 우리가 윙백으로 보여준 패턴...
댓글
우만 22.06.19. 23:14
빌드업에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너가 맨마크 하기도 내가 맨마크 하기도 힘든 포지셔닝에서 나오는 균열이라고 생각함
나의수원 22.06.20. 01:38
정확하다 진짜 ㅠ
첫번째, 두번째 내용으로 수적 우위 가져가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는데 보는 입장에서는 짜증이었어
우리 윙이 계속 내려와서 커버해서 성공해도 공격 올라가려면 시간 걸리고 말이야
혹시 중간중간 3백으로 포메이션 전환해 보는 건 어려웠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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