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작년 울산전 영상 보는데 또 갑자기 울컥함
https://youtu.be/GcsZ9iPJttE?si=aYUNL61B1YFNIFqE
진짜 몇 번을 봤는지 모르겠다
감히 선두팀 상대로 3골이나 넣으면서 이길 줄도 몰랐고 ㅋㅋ...
작년 시즌 진짜 지지리도 못 이기고 저렇게 답답한 시즌도 없었지만
엔석 갈 때마다, 원정 갈 때마다 우리 같은 지지자들과 엮여있는 끈끈한 유대감, 전우애 같은 게 느껴져서 최악이면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시즌이었던 거 같음
진짜 못 봐줄 정도의 성적이었는데 짭수 원정, 북패 원정 8천명에 마지막 라운드까지 희망이 남아있었던 것도 은근 웃기면서 재밌었고
어쩌면 적폐들 지우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교훈의 시즌이었던 것 같아서 완전 아예 잊고 싶지는 않은 듯 ㅋㅋ
댓글 3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