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유제호선수

이 글을 안 읽을 확률이 훨씬 더 크지만

내가 수원삼성이라는 구단에 진정으로 팬이 될 수 있게 해주었던 일등 공신. 유제호 선수에게 전하고 싶은 말

지금 들리는 바로는 이적이 확실시 된것 같은데 어딜 가든 응원해주는게 팬의 진실된 마음이니 아쉬운 마음 가득 담아 좋은 곳에서 자신의 뛰어난 기량을 잘 터트릴 수 있길 기원합니다.

음 사실..최근 다양한 변화로 인해 팀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긴 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제호 선수의 팬인 저로써는 아 우리 팀에서 계속 뛰어줬으면 좋겠다 라는 이기적인 팬의 마음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원삼성을 위해, 또 선수 유제호를 위해 이런 마음은 버려야겠더라고요. 

유제호 선수가 뛰는 포지션 자체가 눈에 띄고, 조금만 실수해도 바로 눈에 확 띄기 때문에 팬들에게 욕 먹을 때마다 사실은 팬들이 미울 때도 많았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는 아무리 못해도 이뻐하고싶더라고요. 때로는 비판을 넘은 비난과 조롱의 말들을 볼 때면, 유제호 선수의 멘탈이 걱정될 정도로 정말 진심으로 응원했습니다. 그런 시간들을 견디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선수로서 팬들에게 팬서비스 해주는 유제호 선수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고, 저에게 팬 서비스를 친절한 미소로 해주었던 선수의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원삼성이라는 명문구단에 빠질 수 있게 해주신 유제호 선수께 너무 감사하고, 유제호 선수 또한 어느 팀에서 뛰시든 항상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한번 팬은 영원한 팬이라는 말이 있듯, 저는 꿋꿋하게 수원삼성을 응원할거지만, 선수 유제호도 언제나 응원하고 팬으로써 열심히 사랑하겠습니다! 

우만동의 햇살!! 언제나 파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