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우리 팀 스폰서 많이 애용해주자
(쵸큼 진지함 주의)
몇년 전에 수원을 거점으로 사업하고 있는 기업의 광고 담당자랑 얘기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 기업이 KT랑 우리 팀 둘 중 한 곳에 스폰서 참여를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KT를 선택했다고 하더라구
두 구단이랑 모두 미팅까지 진행하고 심도 있게 고민했는데
결론은 축구가 야구보다 경기수가 적다보니
총 관중수나 매스컴 노출 빈도에서 효율이 떨어진다 판단한 상황이었어...
비용도 KT가 더 비쌌는데 몇년동안 유지한거 보니까
많이 팔리던지 많이 노출되던지 둘 중에 하나 이상 효과가 있었겠지 싶더라구
그리고 또 한번은
아예 우리 팀에 스폰서로 참여했던 기업 담당자랑 협업할 일이 있어서
아주 잠깐 우리 팀의 광고 효과로 얘기 나눈 적이 있었는데..
그 기업은 처음부터 큰 기대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으로 효율이 없었다고 하더라구..
심지어 우리 팬들도 그 회사가 스폰서였다는걸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ㅎ
결국 그 기업은 스폰서십 연장 같은건 논의 자체도 안했다고 하더라구..
이런 얘기를 듣다보니 우리 팀이 스폰서 하나를 유치하고
유지하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겠다 하는 생각도 들더라..
요즘 같은 시기에 기업이 최소 수천에서 수억써가면서 스폰서로 참여하는게 진짜 보통일이 아닐텐데
열심히 영업해서 스폰서 유치하고 있는 우리 팀 담당자들도
스폰서 참여를 결정한 기업의 담당자들도 쉽지 않은 일 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결국 우리 팬들이 양측을 위해 해줄 수 있는건 우리가 가진 구매력을 보여주는건데..
스폰서 때문에 소비를 더 하자 이런 얘기는 절대 아니고..
소비를 할때 우리 팀 스폰서를 우선 고려하고 팔아주는게 필요할 것 같아..
이를 테면 이런거지..
나이키 러닝화를 사려고 했다면 푸마에서 러닝화를 사고.. (아디다스는 그래도 옛정이 있으니 나이키로..ㅎ)
하나카드로 결제할거라면 삼성카드로 결제하고..
CGV에서 영화를 보려고 했다면 메가박스에서 보고..
수원 인근에서 외식할일 있으면 만수정이나 라메르아이 가고..
운전하는 형들은 자동차 보험 갱신할때 삼성화재 우선 고려하고..
BMW 살일 있는 형들은 다른 딜러십 말고 도이치모터스에서 견적 먼저 받아보고..
뭐 이런거야..
그리고 이왕이면 본인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 티를 팍팍 내주는거지
나 수원 팬이고 수원에 스폰서로 참여한 너네 물건 열심히 쓰고 있다..
(부라보콘처럼 우리 팬들을 대상으로한 패키지라도 나오면 그거 먼저 사주는게 더 좋고..)
그러면 우리 팀 스폰서 영업 담당자들도 큰 무기가 생기고..
스폰서 기업에서 우리 팀이랑 스폰서 계약하자고 주장했던 실무자들도 명분이 생겨서
단발성으로 스폰서 참여한게 1년이 되고 2년이 되고할 수 있을거야..
사실 작년에 우리 팀 공식 영상에
아이폰이랑 에어팟 쓰는게 너무 아무렇지 않게 노출되고 있어서
이건 문제다 지적한적이 있었는데..
많은 형들이 공감해주는 한편으로는
왜 그런 것에 제한을 두냐 말했던 형들도 있어서
생각이 많이 다르구나 싶었던 순간이 있었거든..
모기업의 투자가 없으면 당장의 운영 예산도 확보하는게 쉽지 않은 팀 실정인데
너무 모기업에 대한 배려가 없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
(무조건 삼성을 쓰자 이런 얘기가 절대 아님)
우리 팀 제일기획으로 이관된 이후에
매시즌 마다 메인 스폰서 문제로 고생하고 있는 상황임을 생각해보면
우리도 팀 스폰서들에게 크게 호응해줄 필요가 있을것 같아
그게 다 우리가 즐겁게 축구보자고 하는 일이기도 할거구..ㅎ
댓글 29
댓글 쓰기스폰해주는 곳들도 그렇고 모기업에도 더 적극적으로 어필해야함
삼성스포츠단 다른 구단들 유투브 보면 선수들이 먼저 플립 언급함 뜬금없이 한마디라도 더 하더라고
지금 신고 있는 신발도 푸마이고
지금 신고 있는 신발도 푸마이고
스폰해주는 곳들도 그렇고 모기업에도 더 적극적으로 어필해야함
삼성스포츠단 다른 구단들 유투브 보면 선수들이 먼저 플립 언급함 뜬금없이 한마디라도 더 하더라고
완전 공감함
스폰서들 많이 이용해야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