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딸이 행복해해서 완벽한 하루였습니다
어젠 정말 습하고 더웠지만,
아담하고 예뻤던 미르 스타디움과
해가뉘엇뉘엇 지며 만드는 은근한 노을빛과,
빠르고 재밌는 경기를 해준 우리 감코님과 선수들
너무나 열정적인 우리 프렌테트리콜로 동지들의 함성과
간만에 직관 와서 이겼다고 너무 행복해하는 우리딸
모든 게 완벽한 하루였네요
누가봐도 나방같은 그냥 날벌레인데 날벌레조차 라이트
불빛에 빛이 반사돼서 ㅋ 딸래미가
"우와 아빠 반딧불이봐봐 너무 이쁘다!!"
이러는데, 뭐 딸이 반빗불이라면 반딧불인거죠ㅋ
E석 2층에서도 목 터져라 응원했더니 목이 갔네요ㅋ
딸이 좀 크면 같이 N석에서 같이 부녀지간 미친듯 뛰는 그날도 너무 기대됩니다.
무슨 석에 있건 우리에겐 뜨거운 가슴이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ㅋ
우리끼리 무슨충 무슨충 배척하지말고
다 같은 동료끼리 그저 이 더운 날에도 와서 고생했다고 토닥여줍시다.
전남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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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따님께서 늘 행복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