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x) 고3 장발남잔데 대학면접 때 짤라야될까요 ㅜㅜ(약장문 주의)
작년 8월부터 투블럭에서 시작해서 1년째 기르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완전 프리라 교복도 풀어주는 그런 학굔데 슬슬 입시철 다가오니깐 쌤들이 면접 때 머리 그렇게 하고 가면 안 된다고 자르라고 하시네요...
중학교 때 실패하고 이번 아니면 길러볼 기회가 없겠다 해서 2년 동안 기르고 기장 유지하다가 모발 기부 하는거 목표로 길렀는데 지금은 진짜 자르고 싶지 않거든요
기장은 지금도 전체묶음이 돼서 면접 볼 수능날 이후면 충분히 묶여서 뒷머리 안 보일 정도로 묶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진짜 짤라야될까요?
군대는 앓는 병이 있어서 공익 확정인데 정공이 아니라 결국 빡빡머리하고 훈련소는 가긴 해야되서, 지금 아니면 기를 기회가 없을 것 같아요 ㅜㅜ
의견 좀 주세요... 너무 걱정이라 최저 공부도 손에 안 들어옵니다. 수원 다음으로 소중한 내 머리카락...
댓글 11
댓글 쓰기꼰대 같긴 해도 학생은 학생다워야 가장 예쁘고, 이런 생각은 나보다 나이 더 지긋하신 교수님들은 더 완고하실거임
면접 시 면접관들은 단정한 스타일 그리고 바른자세 등등을 보십니다(면접관 마다 다름)
하지만 면접이라면 깔끔하게 단정하게 하시어 면접 보시는거 추천드려요!
항공과나 연극영화과처럼 외적인 부분이
작용할 수 밖에 없는 곳이 아니라면
대학 면접에서 장발 머리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간다던가 하는 건 안되겠지만 머리는 그냥 단정하게 묶으면 괜찮다고 봅니다
저도 교대 합격한 적이 있는데
장발에 수염 기르고 봤는데 대답 잘 하니까
수능 성적 뒤집고 붙었어요
재수학원 친구들중에 의대 면접 보는 친구들 여럿 있었는데
장발을 굳이 자르진 않더라고요
저 20대 후반인데 회사다니면서 장발 2년째 유지중
기회는 많다~
조금이라도 신경쓰이면 자르고 면접 갈 것을 추천해요.
입시 담당 선생님들도 괜히 조언하는게 아님.
그리고 머리 기를 기회는 앞으로도 충분히 많아요.
아직 어린데요 뭐~~
꼰대 같긴 해도 학생은 학생다워야 가장 예쁘고, 이런 생각은 나보다 나이 더 지긋하신 교수님들은 더 완고하실거임
그리고 지망학교/학과 교수진을 검색해봐. 그사람들이 너무 나이가 많다 싶으면 자르던가 하고, 그나마 40대 정도의 교수진이면 단정하게 묶고 옷도 깔끔하게 입는 걸 추천. 혹시 정 자르고 싶지 않으면 가발도 미리 사서 써보고 연습하는걸 추천할게!
+) 머리카락 길이로 너라는 학생에게 편견을 가질 학교라면 학생 선에서 거른다는 자신감 넘치는 마인드도 갖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