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가 경기장 다녀오고 전해준 이야기.
경기보는 이분들이 과연 16강 진출에 관심이 있는건가.
20대초반 친구들부터 밑에 나이어린친구들은
아이돌 콘서트마냥 소리 꽥꽥지르고
경기 끝나기전에 선수들 보겟다고 뛰나가고 종이들고 뛰다가 슬리퍼 벗겨져서 지들끼리 갈깔대며 웃고..
부모들이랑 온 아이들은 매너있는 모습들이 많았지만
대부분 아이들만 뛰놀아 여기가 경기장인지 놀이공원인지..
대중교통에서는 경기에대한 욕이 아닌
선수들 보고 신나 즐거운 역겨운 욕하고있고..
내가 이곳에 왜왓나 하고 집도착할때가지 생각에 잠겻다는..
오늘 오전에 연락왓는데 맨탈남감....돈내고 불쌍
..ㅋ 이상
댓글 5
댓글 쓰기심히 맘 상처 받고 너덜너덜해짐 ㅋㅋ
국대는 이제는 이 선수 저 선수 개인팬들이 더해져 6만명이 채워진 것 같다는 느낌만 받음.
카타르 월드컵 직전 국내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 A선수가 그라운드에 부상으로 쓰러져 있고 B선수가 교체 대기를 하고 있는데 거기다 대고 C선수를 출전시키라고 단체로 소리치던 수백 수천의 C선수 개인팬들을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다 6만 3천석이 매진된 가운데 중계 방송으로도 그 소리가 들렸을 정도였음. 개인팬 하는 것 자체를 잘못됐다 말할 수는 없는데 그 장면 만큼은 확실히 객관적으로도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음..
그 이후로 문화충격 받아서 국대 직관은 시도도 안하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