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버지는 윤성효 이후 감독들 중에 제일 축복받은 사람 아닐까
왜냐면 다른 감독들은 매년 직전시즌 핵심 선수 뽑혀나가는게 일상이었거든
특히 쎄오는 팀이 제일기획 넘어가고 운영비 단계적으로 줄이는 과도기에 감독했던 사람이라 매년 전술 리셋당하고 백지부터 시작하는게 패시브였음 (본인도 직접 언급한 것)
예시를 위해서 각 년도에 뽑혀나간 직전시즌 에이스들 나열해보면
16 - 수원식 4141 시스템 핵심인 김은선, 조성진, 정대세 아웃 후 적절한 보강x (정대세는 15년 여름에 이적). 팀 시스템 망가져서 이때부터 3백으로 전환, 이후 오랫동안 수원은 3백을 메인으로...
17 - 권창훈
18 - 조나탄
19 - 사리치
20 - 홍철
21 - 타가트, 고승범
22 - 김민우, 정상빈, 김건희
대체자가 있든 없든 기존에 전술적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하던 코어 선수들 빠져나가는게 원래 윤성효 이후 수원 감독들이 대대로 겪던 일임
근데 올해 병버지는 작년의 전술적 코어라고 볼 수 있는 전진우, 오현규, 이종성, 이기제를 지키면서 고승범, 김보경, 윙어들 등등 굵직한 보강까지 ㄷㄷ
특히 30억대 유럽 오퍼를 까면서까지 오현규를 남기는 결정... 나는 제일기획 이관 이후에 프런트가 저런 결정 하는거 처음 봤음
댓글 11
댓글 쓰기진짜 올해 쇼앤프루브 좀 하세요 감독님
같은 생각
작년 여름에
안병준 마나부 보강 받고
강등플옵 시발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