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수원 팬들이 자부심을 찾도록!” 김건희의 야무진 ‘목표’
김건희 선수가 빠지고 팀이 부진에 빠졌다. 이를 지켜본 심정은.
-군대 가기 전과 비슷했다. 당시 내가 입대할 때 우리 팀이 리그에서 2위였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갔는데, 군대 가서 지켜보던 마음이 들었다. 팀 동료, 감독님, 코치진 등 힘들게 열심히 해왔던 걸 아는데, 경기장에서 도와주지 못한다는 게 마음이 아팠다. 빨리 복귀해서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할 수 없어서 무기력함을 많이 느꼈다. 팀에 돌아왔을 때 동료들이 다운되어 있지 않고 하려고 하는 모습을 봤다. 나는 선수들이 다운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무언가 하려는 모습을 보고 난 뒤 우리가 조금만 더 하면 전반기처럼 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생겼다.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시즌 목표가 있다면.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뛰는 거였는데 잘 안 됐다. 이기지 못했던 걸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이겨서 팬분들이 자부심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현재 6골 1도움인데, 개인적으로는 공격 포인트를 많이 올려서 10개를 채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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